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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푸스, 국내 환자 1만 명, 여성에게 더 많아
지난 4일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국내 최초로 전신홍반성루푸스 질환의 유병률에 관한 역학조사가 이뤄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조기진단 및 관리대책이 수립될 예정이라 한다.
국립보건연구원 희귀난치성질환센터의 지원으로 카톨릭대학교 류마티스내과에서 진행된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국내 전신성홍반성루푸스 유병률은 여성 10만명당 35.5명, 남성 10만명당 3.5명으로 국내의 실제 환자 수는 9,100~10,500명 사이로 추정되며, 특히 가임기 여성에서 10만 명당 50.5~62.0명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전신을 침범하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의 하나인 전신홍반성루푸스는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스스로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항체가 오히려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질환으로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인 소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15~40세 사이의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며, 하나의 장기에 국한하지 않고 피부점막, 신장, 흉막, 중추신경 등 여러 장기에 한꺼번에 침범하며 다양한 형태의 장애를 동반, 심각하게는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질환이다.
2005년 희귀난치성질환 의료비지원 사업 대상 질환에 추가되어 현재까지 의료비 지원을 받고 있으나 질환에 대한 성별, 연령별, 분포에 대한 기초자료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전국적인 수준의 역학지표를 확보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본 연구를 시행하며 구축되었던 환자등록체계를 이용하여 환자의 임상적 특성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연구와 유전적, 환경적 위험요인에 대한 후속연구가 이루어져 한국인의 전신성홍반성루푸스의 특성을 밝히고, 발병과 관련된 요인을 규명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출처: 2008년3월4일 질병관리본부